[이 글은 ZDNET 기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파이어폭스 1.0 정식버전 배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가운데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브라우저 점유율이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90% 이하로 떨어졌다.
네덜란드에 소재한 웹 트래픽 측정 서비스업체인 원스탯닷컴(www.onestat.com)은 전세계 200만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IE가 여전히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세계 100개국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된 원스탯 자료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IE 점유율은 88.9%를 기록했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5%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파이어폭스를 포함한 모질라 기반 브라우저들의 점유율은 5% 올라 7.4%를 기록했다.
원스탯닷컴 공동설립자인 닐스 브리크먼은 “MS IE 사용자들이 모질라 파이어폭스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E 점유율의 하락 추세는 다른 자료에서도 나타났다. 이달 초 웹사이드스토리(www.websidestory.com)는 IE 점유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6월 95.5%에서 10월 92.9%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모질라 재단의 배포 담당자인 아사 닷츨러는 “프리뷰 버전에 비해 1.0 버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프리뷰 버전은 500만 다운로드까지 1달 이상이 걸렸지만 정식 버전은 2주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전의 다른 어떤 모질라 브라우저보다 빠르게 새로운 사용자 층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운로드 증가 외에도 파이어폭스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배포업체인 린스파이어를 통한 소매 판매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린스파이어는 22일(현지시각) OOoFt를 공개했는데, 이는 오픈소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스위트인 오픈오피스.org와 파이어폭스를 함께 제공하는 제품이다.
OOoFt는 현재 제품 웹사이트(www.oooff.com)를 통해 29.95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MS 윈도우, 애플 매킨토시,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MS는 원스탯닷컴의 조사자료에 대해 “기업 시장에서의 IE 강세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일축했다. MS 윈도우 제품담당 이사인 개리 쉐어는 “원스탯닷컴과 웹사이드스토리의 조사결과는 서로 상당히 다른 수치를 보여 신뢰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두 조사 모두 기업 인트라넷 환경에서의 수치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파이어폭스의 인기는 얼리 어댑터들의 호기심에 따른 것이라며, 호기심 효과가 사라지면 곧 IE는 본래의 점유율을 되찾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쉐어는 “결국 대부분의 사용자는 IE를 브라우저 시장의 선두 자리까지 이끈 모든 요소들에 대한 평가 후 IE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아무튼 파이어폭스 사용자 대부분이 윈도우 기반에서 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파이어폭스가 윈도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일부라는 사실은 우리로서는 기분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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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k wrote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