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엔진의 거인인 구글이 파이어폭스용 구글 툴바의 베타 버전과 두 개의 실험적인 구글 파이어폭스 확장을 발표함으로써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지원을 강화하였다. 구글 툴바는 구글 검색 및 다른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브라우저의 애드온으로,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지원하였다.
파이어폭스용 구글 툴바에 대한 인포월드의 기사에 의하면, 이 베타판은 IE 툴바에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하지만, 팝업 블로커와 사용자들이 이름을 쳐서 사이트에 가는 기능인 이름으로 검색하기(Browse By Name)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파이어폭스는 두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구글은 툴바의 새 버전 외에도 두 가지의 파이어폭스용 실험적인 확장을 발표하였다. Google Send to Phone 확장은 t사용자가 페이지의 내용을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로 보내는 기능이 있다. (주: 당연히 미국만 해당됨) 한편 Google Suggest for Firefox 확장은 파이어폭스의 검색 바의 기능에 Google Suggest 기능을 추가하는데, 이는 사용자가 검색하려 입력하는 내용을 추측하여 이용할 만한 검색문을 자동 완성 형식의 메뉴로 표시한다.
ZDNet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번주 초 구글 툴바의 파이어폭스 버전이 곧 나올 것이라 보도하였다. 구글은 이 사실을 스스로 구글바 프로젝트의 메일링 리스트에 메일을 보냄으로써 밝혔는데, 이 메일에는 구글 툴바의 파이어폭스 버전을 개시할 계획이 언급되어 있다. 오픈 소스 구글바(Googlebar) 프로젝트는 몇 년동안 모질라 기반의 브라우저에 구글 툴바의 비공식 클론을 제공하였고, 구글이 사용자에게 구글바를 권장하기도 하였다. 이메일에 의하면 구글은 “툴바의 다운로드 페이지에 구글바의 링크를 계속 둠으로써 사용자들이 어떠한 툴바를 설치할지를 결정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 한다.
공식 구글 블로그에는 구글 파이어폭스 툴바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이 글에서는 모질라 확장을 만드는데 쓰이는 XUL 기술의 이용성을 칭송하고 있다. 수석 기술자인 저스틴 보스쿨은 구글 팀이 XUL을 이용해서 크로스 플랫폼의 다국어 지원 소규모 프로그램을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었는지에 대해 글을 올렸다. 구글은 모질라 개발자를 적어도 세 명을 고용했지만, 그들이 파이어폭스용 구글 툴바를 만드는데 투입되었는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의 라이벌들도 이미 파이어폭스용 툴바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의 A9.com 검색 사이트는 작년에 파이어폭스용 툴바를 발표하였고, 2월에는 야후!가 파이어폭스용 툴바의 베타 버전을 공개(원문)하였으며 3월에는 Ask Jeeves의 파이어폭스 툴바가 나왔다(원문).
파이어폭스용 구글 툴바는 한국어, 영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간체와 번체), 일본어를 지원한다. 파이어폭스 1.0 및 상위 버전에서 작동하며, 윈도우즈(XP 또는 2000 SP3 이상), 맥 OS X(버전 10.2 이상), 리눅스(레드햇 리눅스 8.0이상이라 나와 있지만 다른 최근의 리눅스 배포본에서도 작동할 것이다)를 지원한다. 다른 두 가지 확장은 영어판만 나왔다.
인포월드의 기사에 대해 알려 준 스티븐 도너와 ZDNet 오스트레일리아의 기사를 알려 준 george, 그리고 구글의 발표 자료를 보내 준 라파엘 에브론께 감사드린다.
원문: MozillaZine: Google Releases Toolbar and Extensions for Mozilla Fire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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