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ew Broersma (ZDNet UK)
2002/08/30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해 이번주에는 점유율이 3.4%까지 낮아졌다.
스탯마켓(StatMarket)이 2년마다 실시하는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AOL 타임워너의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는 공개 소스 프로젝트인 모질라의 기술을 이용해 기술이 향상됐지만, 넷스케이프는 MS IE에 시장 점유율을 더 많이 뺏겼다고 전했다. 스탯마켓은 시장 분석 업체인 웹사이드스토리(WebSideStory)의 부서 중 하나다.
스탯마켓은 IE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87%에서 올해 96%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질라는 올해 초 1.0 버전이 나온 이후 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모질라나 오페라같은 브라우저들의 시장 점유율은 아직도 1%에 못 미치고 있다고 스탯마켓은 전했다.
스탯마켓의 제품 마케팅 사업부 부사장인 제프 존슨은 성명을 통해 “넷스케이프의 최신 버전은 사용자 확대 측면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AOL이 분발하지 않으면 넷스케이프는 오페라와 1∼2%에 불과한 시장을 놓고 싸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캐나다, 미국의 넷스케이프 이용자는 조사 평균치를 상회했으며 스위스에서는 이에 2배가 넘는 사람들이 넷스케이프를 이용했다.
AOL은 수천만 명의 고객들이 이용할 자사의 통합 AOL 웹브라우저의 기본 브라우저로 넷스케이프를 채택해 시장 점유율을 높힐 계획이다. AOL은 컴퓨서브(CompuServe) 서비스에 넷스케이프의 게코(Gecko) 웹페이지 렌더링 엔진을 적용해 자사 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을 실천했다. 또한 맥 OS X용 AOL의 새로운 테스트 버전도 넷스케이프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하지만 IE의 독점에 맞서는 타 브라우저의 어려움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왜냐하면 IE가 시장을 장학하고 있게 때문에 웹디자이너들은 보통 자신이 제작한 웹페이지를 IE에서만 테스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IE 이외의 브라우저의 경우 이 브라우저가 IE보다 웹페이지 표준에 부합해 제작됐다고 해도 웹페이지가 렌더링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넷스케이프는 자신의 브라우저에서 잘 렌더링되지 않는 유명 웹사이트를 찾아서 이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사이트 담당자에서 설득하기 시작했다. 넷스케이프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이트 대부분에서는 이같은 문제점이 해결됐다고 전했다.
스탯마켓은 방문자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는 12만 5000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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