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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 브라우저 치열한 접전 예고

노르웨이 소재 오페라 소프트웨어 A/S가 27일 PC엑스포에서 자사의 최신 윈도우 브라우저 오페라(Opera) 4.0을 출시했다.

오페라는 작은 다운로드 크기에 빠른 속도, 그리고 맞춤 기능이 제공되는 쓸만한 브라우저다. 윈도우뿐 아니라, 맥킨토시, BeOS, 리눅스, EPOC 등의 여러 플랫폼에서도 작동된다.

오페라는 몇 안 되는 유료 윈도우 브라우저 중 하나다. 4.0버전은 39달러이며 이 회사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ISP 및 다른 협력업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32비트 버전은 윈도우 95, 98, NT 4.0, 윈도우 2000에서 작동된다.

지난 3월 윈도우용 오페라 4.0 베타 버전이 나왔을 때,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자사 제품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브라우저’라고 주장했다.

노르웨이에 있는 오페라 소프트웨어가 최신이라고 선전하고 있는 특징들은 통합 E메일, 빠른 렌더링 속도, 낮은 리소스 소비, 128비트 암호화, XML, 단계적인 스타일 시트, HTML, ECMA 스크립트, 자바 스크립트 지원 등이다.

쟁쟁한 경쟁자들
오페라측의 발표는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차세대 “새로운 사용자 체험(new user experience)” 사업 방향을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MS는 언론 및 애널리스트들에게 MS 닷넷(.Net)의 로드맵을 공개하면서도 브라우저라는 말은 거의 입밖에도 내지 않았다. 대신 향후 MS 닷넷 사용자 체험에 대해 열심히 선전했다. 이것은 MS가 ‘포괄적인 캔버스(universal canvas)’라고 지칭한 렌더링 엔진의 최상위를 차지하는 프레젠테이션 레이어다. Microsoft .Net User Experience 1.0은 2001년에나 나올 예정이다. 이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2001년에 코드명 휘슬러(Whistler)인 차세대 윈도우 클라이언트의 통합부분으로서 운용된다.

브라우저를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는 MS 외에도 많다. AOL의 넷스케이프 부문은 모질라(Mozilla)로 더 잘 알려진 차세대 넷스케이프 브라우저 (버전 6)에 대한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 모질라(mozilla.org) 공개소스 개발팀은 모질라의 마일스톤 16(Milestone 16)을 테스터들에게 공개했다. 모질라의 최종 상용 버전은 올 연말 전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 있는 서튼 디자인(Sutton Designs)의 이타카(Ithaca)와 같은 브라우저 경쟁업체들도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목을 조르고 있다. 서튼 디자인은 이니그마(Enigma)라는 윈도우 95/98용 브라우저를 출시했다. 이 업체는 이니그마가 빠르고 자원 소요량이 낮고 오페라와는 달리 무료라는 점을 강조한다.

Mary Jo Foley, ZDNet News
200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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