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ew Broersma (ZDNet (UK) )
2001/11/27
모질라(Mozilla.org)는 최근 AOL 타임 워너의 넷스케이프 6의 기반이 되고 있는 오픈 소스 브라우저인 모질라 최신 베타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다.
모질라 0.9.6에서는 일부 버그 문제가 해결됐으며, .bmp나 .ico과 같은 이미지 포맷을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과 주소창에 위치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페이지 아이콘과 같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비록 모질라는 베타 형식의 브라우저에 머물고 있지만, 개발 공동체로부터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들의 페이지 렌더링 엔진인 게코(Gecko)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그놈(GNOME)을 통해 개발된 리눅스 브라우저 겔론(Gaelon)처럼 핵심 브라우저로 이용되고 있다. 모질라 1.0 버전이 발표되면 리눅스의 가장 역량 있는 디스트리뷰터라고 할 수 있는 레드햇은 리눅스의 기본 브라우저로 모질라를 채택할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모질라 베타 버전에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아이디어 가운데 프린트 미리보기 기능과 매킨토시용 페이지 셋업 기능이 첨가됐다. 또한 이용자들이 페이지에서 특정 단어를 지정해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문맥상의 전후 관계를 맞춰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모질라는 브라우저 이외에도 이메일 애플리케이션, 유즈넷 뉴스 리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앞으로 발표될 예정인 두 가지 베타 버전에서는 기능성 향상, 뉴스 리더의 안정성, 메일 프로그램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넷스케이프는 모질라 소스 코드를 지난 1999년 발표했다. 최근 넷스케이프 6.1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모질라에 기반한 넷스케이프 6의 초기 버전은 호된 비판을 받았다. 최근 출시된 모질라는 개발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완료되기를 기다리는데 이미 지친 듯하다. @
No comments yet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