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스케이프 공식 블로그는 넷스케이프 9가 개발 중임을 공지하였다. 이 버전도 현재의 넷스케이프 브라우저 8처럼 모질라 파이어폭스 기반일 것으로 추측된다. 발표에 의하면 넷스케이프 9는 (메일 클라이언트나 웹 페이지 에디터가 없는) 스탠드얼론 브라우저가 될 것이며, Netscape.com 웹사이트와 강하게 통합될 것인데, Netscape.com은 작년 Digg 스타일로 사용자 주도 뉴스와 현재의 소식을 다루는 포털로 개편되었다. 연속된 공지에서 넷스케이프 9는 윈도우즈, 리눅스, 맥 OS X용으로 동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넷스케이프 브라우저 8은 윈도우즈 용으로만 출시되었다.
넷스케이프 9 공지는 넷스케이프의 옹호자인 제이 가르시아가 쓴 넷스케이프 비공식 FAQ에도 게시되었는데, 가르시아는 넷스케이프의 브라우저 계획에 대해 알 수 있는 지위에 있다. 가르시아는 사이트의 다른 게시물에서 넷스케이프는 다시 자사의 프로그래밍 인력을 고용하였으며(넷스케이프 브라우저 8의 개발은 외부의 머큐리얼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넷스케이프 7.2의 지원을 재개할 것을 검토 중이라 하였다. 넷스케이프 7.2는 넷스케이프 메일과 넷스케이프 컴포저를 포함한 마지막 버전이다.
넷스케이프 9 발표문에는 조그마한 스크린샷(메뉴를 보면 파이어폭스 2 기반으로 보인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라이브 북마크(넷스케이프 브라우저 8에서는 제외된 파이어폭스의 기능)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였다. 넷스케이프 9에는 이전에 파이어폭스용으로 나왔던 Netscape Friends’ Activity 사이드바와 넷스케이프 사이트메일 알림 확장이 포함된다. Netscape.com와의 통합을 위한 확장도 내장되어 있다. 넷스케이프 9에 대한 새로운 소식들은 매주 화요일에 나오는데, 첫번째 업데이트는 브라우저가 크로스 플랫폼으로 나온다는 공지이며, 멋진 FTP 보기 스크린샷을 포함하였다.
Netscape.com가 사용자 주도 뉴스사이트로 전환한 일의 책임자인 넷스케이프의 전 총 지배인인 제이슨 컬러캐너스는 넷스케이프 9는 “내가 계획했던 넷스케이프 재시작의 나머지 절반”이라 하였다. 가르시아는 넷스케이프 9가 “다음달 또는 그 다음달”에 출시될 것이라 하였다.
넷스케이프는 모질라 프로젝트를 1998년에 시작하였다. 넷스케이프 6은 모질라 애플리케이션 스위트(현재는 중단되었으며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시몽키로 대체됨)에 기초하여 2000년 출시되었으며, 2002년 넷스케이프 7이 뒤를 이었다. 2003년 AOL의 부서가 된 넷스케이프는 모든 넷스케이프 개발자를 해고하였으며 모질라 프로젝트와의 관계를 청산하였다. 당시 넷스케이프는 앞으로 브라우저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2004년 넷스케이프는 정책을 바꾸어 Mozdev 그룹이 개발한 넷스케이프 툴바를 포함하여 넷스케이프 7.2를 출시하였다.
그 해 말 넷스케이프는 새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위해 머큐리얼과 계약하였는데, 이는 넷스케이프 8이 되었다. 이 버전은 넷스케이프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었는데, 메일 등 브라우저 이외의 기능을 제거하였으며 윈도우즈 용으로만 출시되었다. 이는 파이어폭스 기반의 첫 넷스케이프 버전이기도 하지만, 사이트와의 호환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이용하는 트라이던트 엔진을 내장하여 논쟁의 여지가 있었다. 피싱 방지 도구도 탑재되었는데, 이는 모든 최신 브라우저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기능이 되었다. 2006년 출시된 넷스케이프 브라우저 8.1은 피드 기능이 개선되었으며 스파이웨어 스캐너 등이 포함되었다. 최신 버전은 8.1.2이다.
넷스케이프 9가 10년간 내리막길을 걸어 온 브라우저 선구자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지는 아직 두고 보아야 한다. 넷스케이프의 점유율은 90년대 중반 80% 이상에서 현재 1% 이하로 떨어졌다.
원문: mozillaZine: Netscape Announces Cross-Platform Netscape 9 to be Developed In-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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