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구 기자 (eWEEK)
2000/12/16
넷스케이프와 모질라의 개발자들은 1998년 오픈소스 브라우저를 개발하기로 결정한 이후 2년 반만에 놀라운 결과물을 발표했다.
최근 출시된 넷스케이프 6 최종 버전은 코드 자체를 새롭게 구성해 탁월한 크로스 플랫폼과 강력한 표준을 지원하고 브라우저의 거의 모든 기능을 사용자 구미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개방형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넷스케이프 6은 LDAP(Lightweight Directory Access Protocol) 지원이 부족해 기업 환경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eWEEK 랩이 지난 8월 넷스케이프 6이 LDAP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표하자, 100명이 넘는 기업 관리자와 사용자들이 LDAP 지원 미비를 이유로 넷스케이프 6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신을 보내왔다.
대다수의 관리자와 사용자는 열악한 브라우징 기능을 가졌지만, LDAP 지원과 메시징 기능을 지원하는 넷스케이프 4.x를 계속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업들은 넷스케이프 6을 쓰지도 않을 뿐더러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예 제품에 대한 평가 작업조차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리자들은 넷스케이프 6으로 업그레이드할 직원이 겪게 될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
LDAP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에게 넷스케이프 6은 넷스케이프 4.x 브라우저보다 강력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5.5보다 탁월한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
3W(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의 유효 정보를 기반으로 수행된 테스트에서 넷스케이프 6의 표준 지원에 약간의 취약점이 있음이 발견됐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오페라 소프트웨어(Opera Software)의 오페라보다 DOM(Document Object Model)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넷스케이프 6은 커뮤니케이터 4.7보다 빨리 웹 페이지를 렌더링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다소 빠른 렌더링 속도를 보였다. 넷스케이프 6과 인터넷 익스플로러 5.5는 모두 빠르기 때문에 속도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넷스케이프의 핵심인 게코(Gecko) 레이 아웃 엔진은 브라우저의 속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넷스케이프 6의 메일 컴포넌트는 AOL의 인스턴트 메신저, AOL 메일과 통합됐다. 메일 클라이언트에는 여러 SMTP 서버를 사용해 메일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넷스케이프 6 사용자는 클라이언트에서 넷스케이프 웹 메일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지만 새로운 메일 클라이언트는 안전한 메일 연결을 지원하지 못한다.
넷스케이프 6에서는 사용자가 주소록과 넷센터 계정을 동기화 할 수 있지만 다른 서버 기반의 주소록과의 동기화는 불가능하다. 또 커뮤니케이터에서 유용하게 활용됐던 핸드헬드 PC의 동기화 기능도 부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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