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모질라 코퍼레이션에 대한 발표 후 여러 유명한 모질라 공헌자들이 이에 대한 이야기나 추가적인 정보를 블로그에 올렸다. 한편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이 소식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몇몇 기술 관련 잡지의 논설 중에서 회의적인 시선도 볼 수 있었다.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이사인 크리스토퍼 블리자드는 모질라 코퍼레이션에 관한 글에서 지금 모질라 재단이 하고 있는 일과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한편 모질라 권고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이번 결정에 대한 의견을 낸 트라이스탄 니토트는 모질라 코퍼레이션에 대한 몇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고, 여러 나라에서 나온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출범에 대한 뉴스의 링크를 올렸다. 모질라 개발자인 마이크 코너는 아마도 확신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쓴 글에서 모질라 코퍼레이션은 모질라의 공헌자들에게 부를 안겨주기 위한 수단이 아님을 선언하였다.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창설에서 역할을 담당한, 모질라 커뮤니티에 잘 알려지지지 않은 사람들도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뉴욕 타임즈가 모질라 재단의 영리 추구 자회사에 대한 기사를 실은지 얼마 안 돼서, 새로이 모질라 재단의 이사회에 편입된 운동가이며 기업가인 조이 이토는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목표에 대한 설명을 블로그에 올렸다. 한편 오픈 소스 연구가이며 모질라 권고 위원회에 소속된 카림 라카니는 모질라 코퍼레이션이 모질라 생태계에 들어맞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글을 올렸다.
ZDNet UK는 기술 산업계가 모질라 코퍼레이션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기사를 올렸다. 이는 모질라 코퍼레이션이 다른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를 권장할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예측을 통한 것이다. eWeek에도 비슷한 기사가 올라왔는데, 모질라 코퍼레이션은 논리적인 행보를 취했으며 커뮤니티에서 반발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가의 말을 인용하였다. 참고로 파이어폭스에 오페라처럼 광고 창이 생길 것이라는 등, eWeek의 기사에 올라온 분석가들의 예측 중 일부는 일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eWeek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던 것 같지는 않다. 컬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커시는 모질라 코퍼레이션이 모질라 프로젝트의 인류 평등주의에 종말을 고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는 “나는 재단이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이야기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InternetWeek Blog의 아논 곤살베스는 더 비판적인데, 그는 모질라 재단은 아마도 모질라 재단의 가치를 침식하게 될 것이라 주장하였다. “장래에 모질라 코퍼레이션이 많은 돈을 벌기 시작할 경우, 모질라 재단과 모질라 코퍼레이션 사이에 심각한 충돌이 생기지 않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또한 그는 모질라 법인의 이익이 자원 개발자들 사이의 불만를 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곤살베스가 모질라 재단에서 인용하였다는 문장의 일부는 모질라진에서 온 것이다.)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출범에 대해 모질라진에 올라온 글(원문)에는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사장 미첼 베이커, 모질라 재단 공공 정책 부장 프랭크 해커, Nvu 개발자 대니얼 글레이즈먼이 쓴 블로그 글의 링크가 있다. 며칠 전에는 OSCON 2005에서 있었던 미첼 베이커의 키노트 인터뷰(원문)에 대해서도 보도했는데, 여기에 새 자회사에 대한 몇 가지 설명이 있다.
원문: MozillaZine: Responses and Reaction to Mozilla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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