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Jo Foley, ZDNet News
2000/09/22
사람들이 넷스케이프 6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모질라(Mozilla.org)의 공개소스 브라우저 개발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2년 안에 많은 일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모질라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모질라의 최신 로드맵에 따르면 비록 더디긴 하지만 진전은 있다. 이번주초 모질라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로드맵은 모질라사가 AOL 넷스케이프 부문의 요구사항들을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돼있음을 보여준다.
1998년 4월 당시 독립기업이었던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은 대중화된 네비게이터 브라우저를 게코(Gecko) 렌더링 엔진에 기반해 수정한 뒤 이를 공개소스 개발조직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그 사이 몇 달 동안 모질라사는 핵심적인 코더 결함에서부터 불필요한 기능 확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엄격한 조사를 받게 됐고 끝이 보이지 않는 브라우저 개발 프로세스는 비난받았다.
그때부터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의 본격적인 신버전이 발표되지 않음으로써 생긴 공백 덕분이었다. 그와 동시에 모질라사는 최근 썬 마이크로시스템을 비롯해 일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협력사들을 끌어들였다. 썬 관계자들은 최근 자사 개발자들 중 50명이 모질라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 로드맵에 따르면 모질라 브라우저의 베타버전인 마일스톤 18(Milestone 18)은 오는 10월 테스터들에게 공개된다.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모질라 기술을 최종적으로 구현시킨 넷스케이프 6이 올 연말 전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질라 팀 멤버인 브렌단 아이치는 지난 18일 게시된 로드맵 문서에 “모질라는 성능, 안정성, 정확성을 요한다. 우리는 모질라 1.0 프로젝트의 마지막 10%를 남겨두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진행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마일스톤 18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이는 넷스케이프 6 프리뷰 버전 3에 대해 모질라사는 모질라 브라우저용 코드 브랜치 2개(브랜치인 넷스케이프 6과 본체인 모질라)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
앞으로 AOL의 넷스케이프 부문은 네비게이터 6 코드 베이스를 관리할 예정이며 모질라사는 계속해서 본체에 여러 기능과 수정부분을 추가시킬 예정이다. 공개소스 관행을 지켜나가고 있는 모질라사는 코드 중 벤더 특정 브랜치를 변경시키는 사람들이 이런 변화를 본체를 간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업데이트된 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모질라사는 2001년 2분기에 모질라 1.0을 발표하게 된다. 이 로드맵은 넷스케이프 6의 모질라 코드를 모질라 1.0과 구별하고 있지만 차이점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모질라 팀은 LDAP 기반 디렉토리, 인스턴트 메시징/채팅 기능, e-메일 판독기, 기타 공개소스 제품 등 브라우저 이외의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모질라 소식통들은 로드맵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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