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모질라/시몽키

모질라에서 document.all 부분 지원 시작

그림: 본문 설명 참조

Jacob의 글입니다.
“내일(24일)부터 나오는 모질라 빌드는 검출되지 않은 document.all을 지원합니다. 이는 DHTML 스크립트에 브라우저의 고려 없이 맹목적으로 document.all을 이용한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변화 사항은 다음 파이어폭스 릴리즈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버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존의 document.all을 검사하는 스크립트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IE에서 돌아가는 것으로 간주되어서 document.all의 작동 여부를 따로 검사하지 않는 스크립트에만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만약 document.all이 검사되면 모질라는 이의 사용을 막고 예전과 같이 작동합니다.

추가: The Register에 노벨(Novell)이 기업의 데스크탑 환경을 대상으로 SuSE 리눅스의 간략화된 버전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기사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노벨이 “IE6의 확장을 지원함으로써 IE 전용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한” 브라우저를 탑재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document.all의 지원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시간이 밝혀 줄 것입니다.

출처: 모질라진

– 요약하자면 모질라에서 document.all을 무조건적으로 지원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만약 스크립트에 if(document.all)과 같은 검사를 통해서 브라우저를 검사할 경우는 각 브라우저에 맞추어 스크립트를 작성한 것으로 간주하여 document.all를 이용할 수 없게 하며 (더불어 결과로 예전과 마찬가지로 거짓이 반환됩니다), 그렇지 않고 바로 document.all.(id) 등의 MS식 문법을 이용하면 이 때는 IE와 마찬가지로 document.getElementById(id)와 같은 식으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그리 기분 좋은 내용은 아니군요. 비록 기존의 잘못 작성된 사이트의 이용성은 높아지지만, 동시에 표준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까요. 모질라 측에서도 이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합니다. 표준 지원을 하도록 개발자를 유도하면서도 사용자의 불편을 줄이는 묘수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군요.

8 comments on “모질라에서 document.all 부분 지원 시작”

Post a comment

  1. N.com wrote on

    좋은건지.. 나쁜건지..쩝

  2. astraea wrote on

    훔..어렵네요ㅡ_ㅡ;;
    근데 지금으로선.. 표준이 유연해지는 것도 고려해바야할지도..ㅠ_ㅠ

  3. 차니 wrote on

    저는 이 문제를 하위 호환성 유지라는 관점에서 보고 싶습니다. 모질라에서도 표준은 아니지만 지원이 되고 있는 몇가지 html tag가 있습니다. 하위 호환성 유지때문이죠. 이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하는 것인데요. 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4. 박상현 wrote on

    그런데 문제는 이로 인해 document.all 대신 굳이 getDocumentById를 쓰려는 사람이 드물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지금처럼 IE 말고 다른 브라우저는 생각지 않는 코더가 많은 상황에서는 이런 시도가 오히려 표준 확산 노력을 방해하리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리고 차라리 IE 말고는 고려하지도 않은 스크립트라면 모르겠지만, “적당히” 브라우저 호환성을 고려한다고 만들어진 코드를 이용해서 어설프게 만들어진 스크립트(즉 몇년 전 것을 복사한 것들)에서 얼마나 잘 돌아갈지도 의문이고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 듭니다.

  5. 차니 wrote on

    DOM표준에서 getElementByID가 가지는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굳이 document.all을 계속 쓸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브라우저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documnet.layer가 없어졌듯이 IE6대로 가면서 document.all이 없어질 것이고 재교육된 UI개발자들이 getElementByID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우리나라는 속도가 좀 더딜지 모르지만요. 우선 IE6을 빨리 대체할 수 있는 마케팅적인 전략과 표준 준수라는 양면전략으로 돌파해야 되는 시기의 대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6. 짐꾼 wrote on

    인터넷 한겨레의 통합검색이 document.all 때문에 되질 않아서 한동안 줄기차게 이메일을 보냈었는데..
    좀 삐딱하긴 하지만 검색이 되긴하니 좀 허망합니다.
    그래도 안된다고 하면서 바뀔 때 까지 메일 보내야겠지요

  7. 재용 wrote on

    차니님이 이야기한 것이 실현되려면, 그만큼 홍보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데 그것이 가능하겠냐라는 생각입니다.

    웹개발 시장이 개방되어,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해외 개발자들이 국내에 대거 유입되면, 그러한 압력으로 가능할 수도 있겠죠. 또 국내 개발자들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면, 해외시장 현실에 맞추어 웹표준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자생적]이며 [자발적] 변화에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을 것같습니다.

    현재로썬, 강제할 압력은 적고, 짐꾼님처럼 적극적으로 문제를 지적하는 사용자들의 확산이 이루어져야 [자발적 내적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이번 결정은 [IE에 물든 웹개발자]에게 과거사에 대해 [관용]으로 또 일반 사용자에겐 오류를 접한 기회를 줄였다는 점에서 반쪽의 찬성을 보낼 수밖에 없겠죠.

    저희가 힘이 있나요? 가자는 데 가야지.. 아.. 이런 약한 소리를 ^^;;;;;;;;;;;;

  8. 짐꾼 wrote on

    법률 입법이 제일 좋을텐데요 🙂
    관심을 가질만한 국회의원이 있을런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