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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illa l10n 도쿄 해커톤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Mozilla 한국 커뮤니티에서 Firefox for Android 지역화를 하고 있는 이병주(pillarlee16)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Mozilla는 Firefox, Thunderbird와 같은 제품들을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자원봉사자들이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여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9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는 커뮤니티에 의해 출시되는 제품 중 가장 많은 수입니다. 지난 8월 26일, 27일 양일간 Mozilla l10n(Localization, 지역화) 도쿄 해커톤이 열렸습니다. 아시아 지역 l10n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멤버들이 모여 Mozilla의 Mission(사명)을 다시 공유하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입니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저와 Firefox 지역화를 맡고 있는 이진규(jincreator)님이 참여하였는데요, 이 글을 통해 여러분들과 그 날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눠보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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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은 도쿄에 있는 Mozilla Japan 오피스에서 열렸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커뮤니티의 멤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같은 일들을 하고 있는 다른 국가의 멤버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는 처음이라 매우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행사 진행은 이번 해커톤을 기획한 Mozilla l10n 드라이버 Jeff Beatty가 맡았습니다. 우선 Mozilla l10n 제품들의 앞으로의 소식들을 공유해주었는데요, Firefox 42 버전을 기점으로 Seasonal Release를 한다고 합니다. Seasonal Release는 1년에 2번 진행되는데 대규모 마케팅도 동반되는만큼 제품뿐만 아니라 웹 사이트 등 모든 곳에 있어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제품의 번역 품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번역 품질을 수치 측정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파일럿 테스트를 돌렸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번역 품질 향상을 꽤하기도 하지만, 파트너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설득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l10n 커뮤니티 블로그의 Mozilla l10n efforts to measure translation 글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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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에 참여한 모든 멤버들과 함께 l10n 아시아 팀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Recruiting(리쿠르팅), Recognition(인정), Gathering(모임) 카테고리로 나누어 토의하였습니다. 각 팀별로 그간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어려웠던 점, 앞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들을 공유하였습니다.

Mozilla의 많은 활동들이 Mozilla의 Mission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여를 하고, 이를 통해 나온 제품과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감동하여 다시 Mozilla에 기여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루어지는데요, 해커톤에서 나온 많은 아이디어들이 이 고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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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해커톤을 통해 Mozilla에 대한 소속감도 더 느끼게 되고, 다른 지역화 팀들을 통해 많은 노하우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Mozilla 활동을 해나가는데 있어 주변에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알게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Mozilla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참고] Mozilla l10n 커뮤니티 소통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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