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토)에 전세계 30여개국에서 Firefox OS App Day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한국 커뮤니티도 서울 한남동 다음 오피스에서 6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침 일찍 부터 강의장을 빼곡히 채워 주신 참가자들은 오후 늦게 마칠때 까지 거의 남아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행사 순서는 오전에 Mozilla와 Firefox OS를 소개하는 시간과 Firefox OS Simulator를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하였고 오후에는 실제로 앱을 만들어서 Firefox OS에 올려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Firefox OS에 대해서 알고 직접 앱을 개발해 보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했는데 참가자분들에게 설문을 돌려보니 모든 분들이 개발자는 아니어서 다른 방향의 진행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전 세션은 다 같이 진행하지만 오후 세션은 트랙을 3개로 나눠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A 트랙은 원래 기획되었던 것 처럼 개발자 분들이 실제로 앱을 만들어보는 트랙이었구요.
B 트랙은 웹 개발은 할 수 있지만 앱 개발은 해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jQuery Mobile을 활용해서 나만의 앱을 만들어보는 트랙, C 트랙은 개발을 안하시는 분들을 위해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직접 기여해보는 경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애플리케이션이 몇시간 만에 뚝딱 나오기도 힘들고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신 분이 얼마나 될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걱정이 좀 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안에 애플리케이션을 다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개발했었던 HTML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가져오셔서 상당히 높은 품질의 앱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몇 가지 데모 예를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KraZYeom님의 Dentist Crocodile
장주현님의 Tetris
조채연님의 상일고밥
윤해빈님의 FFGalaga
June님의 Hobby Master Catalog
김태수님의 TS’s Bookmark
배선욱님의 데스버튼
특히나 게임과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있어서 웹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의 이식성이 얼마나 높은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Firefox OS Simulator 설명만으로 개발 환경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jQuery Mobile을 처음 다뤄보시는 분들도 간단한 소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모습을 보고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긴시간 열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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