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한국 Mozilla 커뮤니티의 Channy님이 쓰신 글로 Channy’s Blog에 함께 게시되었습니다.
지난 6월 5일이 1998년 Mozilla가 오픈 소스 커뮤니티로 시작을 해 4년간의 개발 끝에 2002년 Mozilla 1.0을 처음 공개한 날입니다. 제가 한국어 번역을 처음 참여하여 완성해 공개한 첫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설치해서 돌려보면 잘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제가 Mozilla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가 딱 10년 된 해입니다. 국내외를 통틀어서 10년 넘게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뽑아보면 많지 않답니다.
기술 트렌드도 잘 쫓고 뭔가 다양한 걸 하는 걸 좋아할 것 같지만 의외로 진득한 구석이 있어요. 엉덩이가 무겁다고 할까… 15년간 다닌 회사는 딱 2개 그것도 각각 재직 기간이 7년을 넘겼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도 만 6년째입니다.
Mozilla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제가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 야간이나 주말에 하면서도 길게 할 수 있었던 건 Mozilla가 가진 사명이 웹을 더 가꾸는 보람된 일이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함께 자원 봉사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지요. 그 중에 생각 나는 분들 이름을 좀 적어보면요.
주요 공헌자 목록
최준호 신정식 박원규 박동수 임동철 오승영 윤석찬 송응규 이정민 박상현 김재용 김고명 김정균 김인환 안재욱 한희주 miLRain 후니미니 astrea 허준회 한동윤 박찬규 공성욱 신현석 박민권 김명신 원경묵 임민철 안반석 김재윤 이진규 박충효 김종서 그외 제주대 컴공 오픈소스 클래스 수강자들
10년이면 강산도 한번 변하는 시간이지요. 하나를 오래하다 보니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아직도 자원 봉사로 이루어지는 이 일의 다음 단계를 이끌고 나갈 사람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오픈 소스 활동을 해 오면서 무수히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분들의 도움으로 한국 Mozilla 커뮤니티가 세계적으로도 매우 활동적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이 부족합니다.
Mozilla 커뮤니티는 단순히 웹 브라우저를 만드는데 벗어나서 웹을 기술 플랫폼으로서 교육과 문화의 대안으로 바꾸려는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앞으로 10년을 끌고 나갈 사람들을 찾고 도움을 주는 일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마음에 울림이 있다면, 지금 바로 참여해 보세요. 아주 작은 일부터 같이 하실 수 있답니다. 자신의 위치에 따라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원하시는 포지션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번호를 남겨 주세요.
- 일반 사용자 한국 Mozilla 포럼에서 질문/답변 해주기
- 일반 사용자 다운로드 배너 달기 및 Firefox 제휴 프로그램 가입
- 고급 사용자 Firefox 도움말 사이트 문서 작성 및 번역
- 고급 사용자 Mozilla Reps 글로벌 커뮤니티 활동
- 고급 사용자 Mozilla 개별 커뮤니티 한국 사이트 번역
- 고급 사용자 Mozilla Firefox, Thunderbird, Fennec 등 제품 번역
- 고급 사용자 Mozilla 공식 홈 및 제품 사이트 번역
- 웹 개발자 MDN 웹 기술 문서 번역
- 웹 개발자 Mozilla Hacks 웹 기술 블로그 번역
- 블로거 Mozilla 활동 및 관련 뉴스 올리기
- 마케터 한국 공식 트위터 및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하기
- 대학생 대학생 Firefox 동아리 활동
- 교사 Mozilla 웹 교육 프로젝트
- 교사 Hackasaurus 어린이 웹 교육
- 기자 Mozilla Open News – 저널리스트 지원 활동
- 창업자 WebFWD- 오픈소스 기반 창업자 활동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아마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은 올해 연말에 있을 Mozilla 아시아캠프에 같이 가실수도 있으니까요.
곽정인 wrote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