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 Browsing 가이드 : 목차 | 참고 문헌

1. 들면서

1993년 4월 22일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일단의 학생들이 개발한 모자이크(Mosaic)라는 작은 공개 소 프트웨어 웹브라우저는 오늘날 웹이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하는 혁명적인 첫 출발이었다. 이 웹브라 우저의 근본 아이디어를 기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넷스케이프사 등에서 개발한 유수의 웹브 라우저 들이 나와 각축을 벌이고, 이제는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이하, NN)이 시장 선점에 실패하면서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가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들어서 있다. 브라우저 시장점유 전쟁 동 안 서로간의 웹브라우저에 배타적인 기술을 도입하던 나머지 똑 같은 웹페이지가 다르게 보이고 서로에 서 구현하지 못하는 기술 때문에 많은 혼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상호 호환 브라우징 (Cross-Browsing) 의 미성숙으로 말미암아 웹기술이 혼란 상태에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에는 MS가 IE로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는 이 시점은 더 이상 웹브라우저가 신기한 도구이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서 어떠한 웹브라우저가 가장 최적의 구현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그림1>은 현재의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보여 주는 것으로 90% 정도를 IE가 차 지하고 있다.


[그림. 1 전 세계 웹브라우저 점유율 분표도, 2003.10]

그러나 넷스케이프사가 자사의 웹브라우저 소스를 공개 소프트웨어로 전환시키면서 탄생한 모질라 (Mozilla)는 전 세계 개발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1.5버전을 내놓았으며 넷스케이프산는 이를 토대로 Netscape 7.1 (이하, NS)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노르웨이의 Opera 브라우저는 가볍 고, 각종 OS 플랫폼과 표준 호환성이 뛰어난 기능을 무기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닉스 기반 오픈소스 프로젝트 KDE(K Desktop Environment)에서 개발한 KHTML 브라우징 엔진은 애플이 사파리 브라우저에 채택되었고 PDA 및 Embedded Linux 등 소형 기기에 탑재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웹 브라우저의 다양한 엔진 전쟁이 예고 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웹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W3C의 HTML4.0, XHTML, CSS1/2 등의 구현 스펙이 매 우 상세하고 이를 지원하는 브라우저들이 계속 늘어 남에 따라 더 이상 웹페이지가 다르게 보이거나 동 작되지 않는 현상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다만 웹브라우저간 이종 기능이 아직은 상존하고 있고 예전 에 개발되어 사용된 오래된 브라우저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같은 기능이라도 호환 가능하도록 해 주는 Cross Browsing을 위한 웹페이지 제작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Cross Browsing이 흔히 버전 호환성 유지(backward compatibility)와 혼돈하는 경우가 있다. 일 반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버전이 올라가면 갈수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이전 기능은 폐기하 게 된다. 그러나 사용자의 측면에서는 예전 기능을 계속 유지해 주어 개발 호환성을 유지해 줄 필요성 이 생긴다. 버전 호환성 유지는 바로 이러한 경우에 필요한 것으로 웹브라우저의 경우, 예전에 사용되 는 기능이나 태그를 표준 태그로 치환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웹개발자들은 이전 지식에 따라 웹페이지를 코딩해 주어도 그대로 구현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버전 호환성 유지는 웹브라우저의 벤더에 따라 지원 가능 정도가 약해 질 수가 잇다. 따라서, 표준에 따라 브라우저 와 관계없이 웹페이지 기능을 구현하려는 Cross browsing과는 다른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