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1.5 등 오픈소스 속속 버전업..

[IT] 2003년 10월 17일 (금) 09:48

 ‘오픈 소스 진영, 진군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항해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오픈소스 진영에 새로운 지원군이 속속 합류하고 있어 MS를 긴장시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MS의 숙적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이날 자사의 새로운 오픈소스형 사무용 소프트웨어(SW)를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오픈소스형 브라우저 모질라도 신제품 발표와 함께 처음으로 ‘유료화’라는 무기를 들고 나왔다. 여기에 리눅스 사용기업들은 리눅스 로열티를 주장하는 SCO의 공세속에서도 ‘별 위협이 안된다’며 계속해서 리눅스 시스템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리눅스 진영이 학수고대하는 새로운 커널(리눅스2.6)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도 오픈소스 진영이 세력확산에 탄력을 받고 있다.

 ◇모질라 버전 1.5 등장=오픈소스형 웹브라우저인 모질라의 최신 제품인 ‘버전 1.5’도 선보였다. 새 버전은 전자메일의 스펠 점검 기능이 부가 됐으며 옵션으로 전화도 지원된다. 모질라는 리눅스는 물론 윈도와 애플의 맥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에 대해 처음으로 서비스당 39달러95센트 그리고 CD에 담아 5달러에 판매하는 유료화 전략을 실시한다. 모질라는 최근 AOL에서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는데 AOL은 모질라에 종자돈 200만달러를 투자했다.

 ◇스타오피스7 판매=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새 오픈소스형 사무용 SW인 ‘스타오피스7’이 15일부터 온라인에서 25달러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제품은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를 비롯해 리눅스와 선의 솔라리스 같은 여러 OS를 지원한다. 또 MS 오피스와 매크로미디어 플래시, 그리고 어도비의 PDF(Portable Document Format) 파일과의 호환성을 높였다. 여기에 팜 OS나 포켓PC PDA로 읽고 편집할 수 있는 문서를 작성할 수도 있으며 일본어와 중국어 등 아시아권 언어 폰트도 부가됐다.

 ◇기업들 ‘리눅스 계속 사용’ 밝혀=세계적 투자은행인 CSFB가 주요기업 100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이들중 84%가 “SCO의 로열티 공세에도 불구하고 리눅스 시스템 도입 계획을 변경하거나 수정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게다가 응답자중 73%는 “앞으로 리눅스 시스템을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리눅스 진영을 고무시켰다. 또 29%는 절대적 안정성이 요구되는 소위 미션크리티컬(mission critical) 한 분야에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3%는 데이터센터에도 리눅스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리눅스 커널 2.6 데뷔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어 리눅스 진영의 취약지인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데스크톱 시장 공략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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